5월 12일 국내 금 시장에서 18K 금시세가 전일 대비 오름폭을 확대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금 가격 상승세에 탄력이 붙는 모양새다.
18K 금시세 현황과 상승 배경
이날 국내 귀금속 시장에서 18K 금 한 돈(3.75g) 기준 매매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업계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금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달러화 약세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 금 선물 가격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어, 국내 금 시장 역시 이 흐름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투자심리 회복이 시세에 미치는 영향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금 관련 상품 문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금 실물 투자 및 금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귀금속 업계 전문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매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18K뿐 아니라 24K 순금 제품에 대한 실물 수요도 동반 상승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전망 및 투자 유의사항
단기적으로 금시세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 그리고 달러 인덱스 흐름에 따라 추가 변동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금 투자 시 단기 차익 실현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분산 투자 전략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금 가격은 환율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국내 투자자들은 원·달러 환율 동향을 함께 모니터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실물 금 거래 시에는 매입·매도 스프레드 차이를 사전에 확인하고, 공인된 귀금속 거래소나 은행을 통해 거래하는 것이 안전하다.
금 시장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글로벌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금시세의 강세 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면서도, 급격한 가격 조정 리스크에 대한 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