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데이터 생태계 구축 본격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K콘텐츠 데이터 포럼'을 개최하며 국내 콘텐츠 산업의 데이터 기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논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포럼은 K팝, K드라마, K무비 등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한국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포럼에는 문화 콘텐츠 분야의 학계 전문가, 산업계 관계자, 정부 부처 담당자 등이 대거 참석해 K콘텐츠 관련 데이터의 수집, 분석, 활용 방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국내외 플랫폼을 통해 급속도로 축적되고 있는 콘텐츠 소비 데이터를 어떻게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정책 수립에 반영할 것인지가 핵심 의제로 부상했다.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의 필요성 강조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측은 이번 포럼을 통해 K콘텐츠 데이터의 표준화와 통합 관리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참석자들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현재 K콘텐츠는 넷플릭스, 유튜브,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막대한 소비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으나, 이를 국내 연구 및 정책에 활용할 수 있는 연계 구조가 미흡한 실정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전문가들은 데이터 기반 분석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콘텐츠 트렌드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어렵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데이터 공유 플랫폼의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데이터 활용
포럼에서는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단순한 조회수나 스트리밍 횟수를 넘어 문화권별 수용 방식, 연령대별 선호 장르, 소비 시간대 등 다차원적인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맞춤형 콘텐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K콘텐츠 데이터 포럼을 정례화하고, 연구 결과를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외 문화 연구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글로벌 데이터 수집 역량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위한 인프라 조성
이번 포럼은 K콘텐츠가 단순한 문화 현상을 넘어 국가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인프라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탄탄한 데이터 생태계가 구축되어야만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앞으로도 산학연 협력을 통해 K콘텐츠 데이터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내 콘텐츠 산업 생태계 전반의 질적 도약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